이상천(62·전 경북도의회 의장)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는 8일 구룡포 선장협의회 정기총회를 방문해 “여론 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자료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단지 ‘친이계’라는 이유로 지난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지역구 공천 서류심사에서 자신을 탈락시켰다”며 공천 탈락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전략공천은 ‘친박계’ 공천을 위한 사전 각본에 따라 이뤄진 지역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중앙당의 낙하산식 밀실 전략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이 같은 잘못된 공천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친이계로 분류돼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를 중심으로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친이연대’가 결성되면 ‘친이연대’ 후보로, ‘친이연대’가 결성되지 않으면 당초 약속한것 처럼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을 끝까지 완주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 잘못된 전략공천을 심판하고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