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누리당 2차 공천 발표에서 영주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현역의원인 장윤석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김엽예비후보의 경선이 확정 발표됐다. 당초 9명의 경선자 들 중 최종 2명으로 경선이 확정되자 양측후보들의 공방이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공천 휴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역의원이면서 재선의원으로 3선을 바라보는 장윤석 예비 후보 측이 지난 7일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2차례 걸친 공천 관련 여론조사 실시 결과, 영주 시민들의 지지도 가 상대 후보보다 3배 이상, 4배 가까이 더 높고, 지지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함께, 현역 의원 평가 컷오프 조사에서도 경북 지역 의원들 중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었다”는 등이 사실상 공천결과에 대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김엽 에비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이라는 보도 자료’에서 다가올 4.11 국회의원 선거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겨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 다른 어떤 지역 보다 적지 않은 후보들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사실들을 들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지역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이번 투표를 통한 경선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공심위원들이 지역민들의 여론과 현실성 있는 자료를 토대로 심도 있는 검증 절차를 거쳐 경선후보를 확정한데 대한 장윤석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는 법조인 출신이면서 대한민국 대표 정당인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이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할 도리가 아닐 것이라며 지난 7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경에 2차례 불특정 다수의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새누리당의 공심위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자신이 공천 받지 못한 사실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의 지지율이 상대후보보다 3~4배 높게 나타났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했다. 특히, 금지되는 선거운동 제18조 8항에 의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 또는 여론 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에 해당 할 수 있는 행위라며 불ㆍ탈법 선거를 차단하고 공정한 경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7일 오후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장윤석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혔다. 김엽 예비후보 측 에서는 그러나, 백번 양보해,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공심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정당하게 항의하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의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의도는 무엇이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또, 이 같은 행위들이 ‘지난 8년간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과 같다며 말 바꾸기와 거짓으로 일관해 온 장윤석 후보 가 이제 공천 경선을 목전에 두고 공당의 공심위 까지 성토하며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에게 공개한 것처럼 명백한 거짓말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선관위는 김엽 예비후보측에 제출한 진정서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또 소명자료를 접수 검토 한 후, 장윤석 예비후보의 소명을 들은 후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밝혀옴에 따라 김엽 예비후보 측에서는 이미 배포된 보도 자료를 근거한 것인데도 구체적인 소명자료를 요구한 선관위의 행정처리에 선뜻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이우기자 plwoo2@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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