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재(51) 새누리당 달성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중앙당 19대 총선 공천위원회 등에 ‘총선 후보자 경선 결정 재심’을 요청했다.
구 후보는 “달성군 지역구 공천자 선정을 위한 예비후보자 3인간 경선 실시 결정은 비상대책위원회 및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제시한 공천기준과 공정한 경쟁 원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후보측은 “▲운영위원장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모 후보의 당규위반 사례 ▲당의 공조직을 자신의 선거운동에 동원하고 있는 불공정 사례 ▲특정 후보의 도덕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현재 심각한 불공정한 경선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이어 “현 상황에서 공정한 경선은 불가능하다”며 “공정한 준법 경선을 위한 비상대책위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8일 오후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서 오는 9~10일 예비후보 2명이 참가하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당초 공천을 신청한 구성재, 이재희, 이종진 예비후보 등 3명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구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참키로 최종 결론을 내림에 따라 나머지 두 후보만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구 예비후보는 중앙당과 대구시당에 `19대 총선 후보자 경선 결정 재심요청`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선회했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