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현재 시가지 일원에 총 3,396억원의 재정 및 민간자본을 투입해 234km 구간의 하수관거를 정비 중이며 오는 2015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해 죽도시장 일원에도 지난 2월말부터 우·오수 분리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오는 8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장화식 포항시건설환경사업소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죽도시장 내 하수관거 공사는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해 야간에 작업을 시행한 후 당일 되 메우기와 부직포 설치로 통행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최신공법(Well Point 등) 적용과 장비 추가 투입 등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가지 내 동시다발적인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함에 따라 시에서는 야간공사 시행, 안내간판 및 신호수 추가 배치, 출퇴근 시간 대 공사 일시중지 등을 실시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의 중요성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해달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9,800억원을 투입 829km에 달하는 하수도를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하는 하수관거정비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며 관거정비가 완료되면 공공수역 수질 개선 및 정화조 청소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