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동부사적지내에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1대를 지난해 3월말부터 운행한데 이어 18일 제2호차를 운행해 관광객과 시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탑승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단벌레 제2호차를 18일 새로 탄생시켜 동부사적지 주변 관광객의 발이 돼 분주히 운행 중이다. 제2호차는 정원 22명으로 주변 관광지의 이미지를 담은 특색 있는 버스모양 개방형으로 제작됐다. 계림, 향교, 최씨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신라왕궁 영상관을 경유해 매표소까지 약 2.9km의 거리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마다 1회씩 하루 총 15회 정도 운행한다. 기존 배차시간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함에 따라하고 관광객과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매표소 옆에는 높이 3m, 길이 5m의 대형 비단벌레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로부터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옛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월성과 계림 숲을 날아다니던 천연기념물인 비단벌레를 모방한 전기자동차 1호, 2호를 운행해 연간 3만여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사적지에는 첨성대를 비롯해 동궁과 월지, 반월성, 계림 등 역사유적과 함께 한여름 꽃 축제, 목화꽃 단지, 코스모스 추억의 길, 연꽃 단지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 단지가 조성돼 있다.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과 가족, 연인들의 소중한 추억의 장소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경주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운행코스에 곤충 소재 대형조형물을 설치해 주변의 사적과 꽃 단지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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