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동제의료재단 울진중앙병원과 오차드요양병원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직장인 나눔캠페인’에 동시 가입하고, 임ㆍ직원 30여명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조금씩 모아 지역 내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ㆍ의료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오후 2시 오차드요양병원 회의실에서 지용광 울진중앙병원 이사장, 이향희 오차드요양병원장, 장현숙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명예단장, 김일출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인 나눔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 교환과 ‘나눔으로 함께하는 일터’임을 인증하는 ‘직장인 나눔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동참은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감사나눔으로 되돌리고 더불어 함께 상생ㆍ화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자는 공감대가 임ㆍ직원들 사이에 자연스레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울진중앙병원과 오차드요양병원은 ‘울진지역 1·2호 나눔 일터’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직장인 나눔캠페인을 진행한 이래 경북지역 최초로 의료기관 두 곳의 동시가입이 성사돼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지용광 울진중앙병원 이사장은 “1996년 설립 이래 환자들의 쾌유를 돕고 지역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제는 의료적인 도움뿐 아니라 또 다른 도움까지 기꺼이 드리고자 모든 구성원이 함께 생활속에서 작은 나눔부터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향희 오차드요양병원장은 “십시일반의 작은 사랑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나눔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하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실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기부문화 기반이 탄탄해지려면 직장인들의 소액기부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이를 계기로 도내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월 임ㆍ직원들의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직장인 나눔캠페인 참여를 통해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길 희망하는 기업ㆍ관공서ㆍ의료기관ㆍ대학교ㆍ사내 동아리 등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053-980-7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부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이며 담당자와 협의 후 사회복지시설이나 개인을 직접 지정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경북지역 직장인 나눔캠페인 참여 일터는 신규가입 2곳을 포함 ㈜한중, ㈜사마스전자, 대한지적공사 성주군지사, 오미아코리아안동공장, 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사랑나누기회, 대영지에스, (재)계림문화재연구원,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인동새마을금고인의지점, ㈜서원문경(창원방향)휴게소, 현대강업(주), 성주새마을금고,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경산1대학교, ㈜AST 모두 1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