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과 호흡기감염병 등의 발병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시 남ㆍ북구보건소는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과 호흡기감염병 등 전형적인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여름철 흔한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올해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감염,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조리기구 등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들판이나 풀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열과 설사,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SFTS는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반드시 목욕이나 샤워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남구지역에 주로 냉각탑수나 에어컨, 샤워기 등의 오염된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는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하고 치명률은 5~30%에 이르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수나 에어컨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박혜경 남ㆍ북구보건소장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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