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2014 경북대표 경주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지난 14일 오후 1시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11번 행사 중 첫 번째 행사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신라 문화의 중심지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청소년 역사문화 해설 경진대회’로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주지역 여러 문화재를 주제로 해 관련된 신화나 전설 들을 이용,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하는 대회였다.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문화재를 표현함으로써 문화재가 가진 고유한 역사성과 학술성을 알 수 있었을 뿐만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우리말은 물론이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대회가 진행돼 추후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경주를 알리는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진대회와 같이 진행된 체험마당에서는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펼치는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 전시, 애니메이션, 공예체험,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최진용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2014 경북대표 경주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문화적 감성 함양과 역량을 개발하는 등 나아가 소비 지향적이고 물질적 가치에 우선한 놀이문화를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바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 및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