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미역 쌀`에 항암 성분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군은 해조류가 투입된 미역 쌀에 대한 성분 분석을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결과 일반 쌀에 비해 좋은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분석결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과 아미노산, 항산화성, 항암성, 폴리페놀 등이 일반 쌀에 비해 높은 함량을 보였다.
특히 칼슘은 19%, 마그네슘은 3% 더 높았다. 필수 아미노산 등도 높게 나타났다.
또 일반 쌀보다 항산화성 13%, 폐암 세포주 21%, 위암 세포주 15% 더 높은 항암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재배한 미역 쌀이 생리활성에 좋은 것으로 나타나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미역 쌀 재배단지를 1ha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