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의 유네스코 지정과 관련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질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에서 `백두산의 지질학적 의미와 세계지질유산학적 가치의 재조명`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주최했다.이 자리는 백두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기념해 고유한 지질학적 특성, 지질유산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심층 분석하고, 세계적 지질유산의 가치를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북한이 신청한 백두산 북측 지역은 지난 17일 공식 지정됐다. 앞서 지난해 중국 측의 지정에 이어 백두산 전체가 지정됐다.
재단은 지정이 공식화된 지난 17일, `백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정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와 연계해 학술적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이번 특별세션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이 백두산의 화산 활동사, 946년 대분화, 빙핵 연구, 한-중 공동관측 현황, 지질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제임스 해먼드 교수,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 서울대학교 이기윤 교수, 기상청 김연희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섰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문상명 박사는 조선 후기 백두산 기행문을 통해 바라본 백두산의 역사문화 및 지질유산적 의미를 발표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석유지질퇴적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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