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3일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영덕도서관과 의성도서관을 임시 학습 공간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며, 영덕군 지품면의 주택과 상가에 피해를 줬다.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면서 지역 내 학교에서도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자, 경북교육청은 신속한 대책을 마련했다. 영덕군 지품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지품초등학교, 지품중학교 학생 45명은 영덕읍에 있는 영덕도서관으로 이동해 학습을 이어갔다.    유치원생들은 유아 자료실을, 초․중학생들은 동아리실과 강의실, 다목적실을 각각 임시 교실로 활용했으며, 스마트워크 공간은 보건실로 전환해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덕군 내 13개 학교의 40명 학생이 주택 피해를 봤으며, 경북 지역 전체 사망자 30명 중 영덕 지역에서만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의성도서관에서도 지난달 27일 산불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의성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상담교사들이 학생들을 돌보며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중·고등학생 8명은 도서관에서 독서와 보드게임 활동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유진선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도서관은 평소 독서와 평생교육을 위한 공간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과 돌봄의 공간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하고 협력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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