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군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확산 우려로,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지역축제 2건을 전면 취소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취소된 축제는 지난 29일 봉성면 동양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산수유 신춘 시(詩) 낭송회`와 다음달 11~13일까지 물야면 오전리 일원에서 열릴 `벚꽃엔딩축제`다. 또한, 벚꽃엔딩축제와 연계해 다음달 12일 진행될 예정이었된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행사`도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잠정 연기됐다.다만 군은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물야저수지 벚꽃길은 상시 개방되므로, 방문객들은 개인 일정에 맞춰 자연 속 벚꽃 풍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 강풍 지속, 산림 및 국가유산 보호 필요성 증가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 속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인 초지이다.박현국 군수는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깊은 통감을 표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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