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장기적인 내수 침체로 인해 체감 경기가 코로나19 시기보다도 더욱 악화된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먼저, 연초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4월부터 36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46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단, 휴업 또는 폐업 상태이거나 유흥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성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700여 개 업체에 190억여 원을 지원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수성지점(053-744-6500)에서 보증을 받은 뒤 iM뱅크 수성구청 지점에서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또한, 지난 17일 수성구의회에서 ‘대구시 수성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기존 ‘면적 2천㎡당 점포 30개 이상’에서 ‘20개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를 통해 수성구는 지역 내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발굴하고 지정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해지고,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환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디지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배달 지원사업도 펼친다. 다음달 5일부터 공공배달앱 ‘대구로’ 내 전통시장관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3천원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해당 쿠폰은 매주 토요일, 1인당 1매씩 발급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주출입구 경관 개선, 안내도 설치, 화재알림시설 및 K급 소화기 보급 등 시설현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소상공인과 함께 이겨내고,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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