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청 내 일부 부서의 공무원들이 공무직 여성 근로자들에게 인격을 무시하는 갑질 근로감독을 해 말썽이 일고 있다.군에 따르면 청내 및 산하 포함 공무직 정원 155명 중 134명이 임용돼 청사괸리원, 물리치료직, 행정보조 등 총 20여 분야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 공무직은 정규직의 공무원들과 같은 대우로 관련 부서의 근무감독을 받으면서 맡은 업무에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군 청사관리 공무직 여성 근로자들은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평소 근로감독을 한다며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 및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청사관리 공무직 여성 근로자들은 작업하다 잠시 쉴수 있는 휴식공간도 별도로 없어 청내 당직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다 공무직 여성 근로자는 청사 내 리모델링 공사를 할 경우 휴일에도 출근, 시공업자를 대신해 청소를 하는 등 뒤처리까지 감당해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시간도 오전 5~8시, 오후 1~6시까지로 짜여졌지만 근로감독자는 점심 시간도 없이 낮 12시부터 출근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일부 여성 근로자들은 청사관리를 하면서 미흡한 부분이 적발시, 많은 공무원 앞에서 큰소리 지적해 수치심까지 느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최근 영주시 5급 모 과장의 6급 팀장에 대한 갑질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자 뒤늦게 경북도청에 징계를 요청하는 등 직장내 갑질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군은 평소 공무원의 청렴, 갑질 근절, 직원 상호간의 인격 존중, 직장내 따돌림 방지 등을 위한 교육과 켐페인, 워크숍 등을 개최하지만 공염불에 그친 꼴이다.청사내 공무직 여성근로자들은 인격 존중은 물론 일반직과 차별없이 잠시 쉴수 있는 휴식공간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다.한편, 군, 청사관리 공무직 여성근로자는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 등 총 5명이 임용돼 본청 지하층에서 5층, 군의회동 3층 건물까지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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