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정당 지지율을 앞선 지 1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20대 청년층을 비롯해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3월 2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앞선 조사보다 4%포인트(p) 상승한 38%, 민주당은 1%p 오른 36%를 기록했다.이어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 2%, 진보당 0% 순으로 조사됐다. 유보는 19%였다.연령대별로는 30~50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44%·32%) △광주·전라(55%·8%)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그 밖에 △서울(민주당 32%·국민의힘 37%) △대전·세종·충청(31%·44%) △강원·제주(36%·46%) △대구·경북(18%·55%) △부산·울산·경남(27%·51%)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대선 인식에서는 정권 교체가 47%로 정권 재창출 42%보다 오차범위(±3.1%p) 밖인 5%p 높았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 비율은 1%p 하락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3%p 상승했다.`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고 답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1%, 홍준표 대구시장이 7%, 오세훈 서울시장은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를 기록했다.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p, 김 장관과 홍 시장은 1%p 상승했다. 오 시장은 2%p, 한 전 대표는 1%p 하락했다.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각각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4%로 1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26%, 김 장관은 25%, 홍 시장은 21%, 한 전 대표는 17%로 그 뒤를 이었다.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이 대표는 2%p, 한 전 대표는 4%p 하락했다. 김 장관, 홍 시장, 오 시장은 각각 1%p 상승했다.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5%, 조국혁신당 후보 1%, 개혁신당 후보 1%, 진보당 후보 0%, 유보 25%였다.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