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12일 수요일 오전 평일 이른 시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한 교회 건물로 몰려들었다.이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구미교회(담임 이원호·이하 신천지 구미교회)에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방문해 수요 예배를 인도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신천지 구미교회에 따르면 이번 이 총회장의 방문은 지난 5월 봉헌 예배의 여운이 남은 1년이 아직 안 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구미교회 현장은 설교 말씀에 대한 기대로 뜨거운 분위기였다.이날 이 총회장의 말씀을 직접 듣기 위해 2500여 명의 구미 성도들이 모여 본당을 가득 채웠다. 아울러 신천지예수교회의 예배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석을 희망한 목회자와 스님 등 종교지도자 100여 명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 총회장의 행보는 전국에 예외 없이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94세의 나이가 무색하도록 쉴 틈 없이 1월 포항교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원주, 인천, 거제, 부산, 제천, 해남, 동해, 서울, 울산 등 전국의 교회를 찾아가서 신앙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성도들에게 서로를 사랑하며 세상에 값없이 그 사랑을 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이번 방문에서도 어김없이 “계 22:19에 따르면 요한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계시록의 예언과 그 실상을 확인하고 깨달아야 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한복음 8장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죄인을 돌로 치라하셨다”며 “남을 정죄하기보다 먼저는 자신이 성경 말씀에 비춰봤을 때 어떤 존재인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계시록 전장을 순서대로 증거하며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귀 기울여 들을 것을 여러 차례 주문했다.마지막으로 현장의 목회자들을 향해 “목회자이든 신학박사든 누구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확실히 성경을 알기 위해 계시록의 실상을 아는 자에게 가서 확실히 배워야 한다. 그래야 성도를 진리로 가르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이 총회장이 설교가 마친 후 성도들은 이 총회장의 애정 어린 설교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찬양 ‘힘차게 들려오는’ 가락에 맞춰 ‘12지파 열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천국 가는 방법’을 주제로 재치있는 꽁트와 노래 등 특별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올해로 70세가 되었다고 밝힌 김모 목사는 1년 반 전부터 신천지 구미교회와 교류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오늘 직접 설교를 들으니 확실히 실상이 이루어졌다는 게 느껴졌다. 특히 난해했던 계 14장이 단번에 이해가 되는 설교여서 오늘 참석한 게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성도들이 낮은 자세로 예배에 임하고 분위기가 밝아서, 진짜 천국이 지상에 임하는구나 싶었다. 많은 은혜를 받고 간다”고 밝혔다. 성도 김순자(40⸱여⸱구미 원평동) 씨는 “올해도 먼 거리를 달려와서 한결같이 성도들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말씀을 공급해주시는 총회장님께 정말 감사하다. 내가 진실한 신앙을 해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나태하지 않고 신앙인이 지켜야 할 신약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원호 담임은 “오늘 총회장님의 설교 말씀에 많은 힘을 입는 시간이었다”며 “항상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고 믿음 안에서 하나 돼 지역민들에게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