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실외이동로봇 산업종사자 약 200명을 초청해 ‘글로벌 실외이동로봇 기술 및 사업화 동향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실외이동로봇 기술 발전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실외이동로봇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는 세종대학교 곽관웅 교수가 ‘한국의 실외이동로봇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은 2023년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제도 도입으로 실외이동로봇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능해졌으며, 물류·방범·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속화되고, 향후 AI와 기술으로 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을 전망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미국 Cartken社의 Christian Bersch 대표가 ‘AI 기반 차세대 이동 로봇: 산업 자동화와 도시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Cartken社는 미국 도심형 배달 및 산업 자동화 선구기업으로, 미국 내 실외이동로봇의 자율주행 레벨(Autonomous Driving Levels) 변화 및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는 일본 ZMP社의 Hisashi Taniguchi 대표가 ‘로봇 관리 플랫폼 ROBO-HI, 로봇을 사회 인프라로 만드는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ZMP社는 일본 내 청소, 경비,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하는 전문 기업으로,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외이동로봇의 역할을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에는 IP Link 파트너스의 이창민 변리사가 ‘실외이동로봇 주요기업 제품별 특허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출원된 물류 및 배송 로봇 관련 특허는 현재까지 약 2,600건에 달하며, 이 중 2,130건이 Amazone Technologies社의 특허 출원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으로는 진흥원 백형택 팀장이 ‘실외이동로봇 실증 지원을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 추진방안과 현안’을 발표헸다. 진흥원이 수행 중인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소개하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한 실외이동로봇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강철호 원장은 “실외이동로봇은 물류, 배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외이동로봇의 실용화 및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외이동로봇의 기술적 과제, 상용화 전망,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진흥원 YouTube 채널(로봇공감 로.그.인)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었으며, 주요 발표 내용은 다시보기가 가능해 실외이동로봇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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