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시 동구의회 부의장 경제복지위원회 이연미 의원(국민의힘, 신천·효목동)은 지난 19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이연미 의원은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이 급증하여 호기심에서 시작된 도박이 학업 포기와 범죄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2017년 49명에서 2021년 141명으로 5년간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지난해 경찰청의 특별단속 결과 불법도박 검거자의 47.3%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했다.이 의원은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대책으로 △도박중독 청소년을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 운영 △학교 교육 강화 △학부모 및 교사 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특히,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익명 상담, 치유 모임,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을 확대하고,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캠페인과 경고메시지 발송으로 사이버도박 예방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이연미 의원은 “사이버도박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사후적인 단속보다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전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