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글로컬대학30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0일~1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재활치료 의료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글로벌 혁신 전략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의 의료 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치료 분야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방문단은 아스타나 의과대학교(Astana Medical University), 카라간다 의과대학교(Karaganda Medical University), 카자흐스탄 국립 외상·정형외과 센터(National Center for Traumatology and Orthopedic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재활치료(물리치료·작업치료)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수출 △재학생 및 교수진 교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방문 일정 중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Kazakh National Medical University)를 찾아 현지 재활치료 시스템과 의료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을 계기로 대구보건대학교는 카자흐스탄의 의료교육 혁신을 지원하며, 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카자흐스탄 재활치료의 날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향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Master Class(전문가 심화 교육 프로그램)를 운영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대구보건대학교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며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재활치료 교육을 정립하고, 나아가 아시아 의료교육 시장에서 한국형 재활치료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