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 새해를 맞아 청도군 현리리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방문해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연합회장 김수진‧이하 대구경북연합회)가 지난 15일 청도군 현리리에서 개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새해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대구를 포함해 구미, 경주, 안동, 포항 등 5개 지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는 풍각천에 방치된 쓰레기가 많지만,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하천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봉사자들은 이날 풍각천 주변에 흩어진 영농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하천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선물하며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법과 불법 소각 금지 안내문을 전달해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함께 실천하는 환경 봉사로 계획했다.봉사자들은 현리리 마을을 구석구석 누비며 쓰레기를 줍고 하천에 들어가 직접 정화 활동을 진행했고 40kg 마대 100개를 채워 총 4000kg의 쓰레기가 나왔다. 이러한 모습을 본 마을 주민은 “새해를 맞아 이렇게 많은 인원이 와서 청소를 해주니 고맙다”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연합회는 정화 활동을 마친 뒤 마을 주민에게 친환경 제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보였다. 선물을 받은 마을 주민은 “많은 인원이 와서 쓰레기도 청소하고 선물도 줘서 감사하다”며 “마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주고 있는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봉사에 참여한 김현아(20⸱여⸱대구 중구)씨는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놀랐다”며 “앞으로 풍각천이 깨끗하게 유지돼 주민들도 쾌적하게 지내시면 좋겠다. 미관이 개선돼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경북연합회 관계자는 “풍각천에는 관할 관공서에서 설치한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풍각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봉사 때마다 주민들에게도 환경보호 안내문을 전달해 현리리의 자연환경이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