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속가능한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대학들이 포항에 모였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성근)이 고려대(총장 김동원), 서울대(총장 유홍림), 연세대(총장 윤동섭) 등 3개 대학 총장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1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공동 선언식에 이어 지속가능한 캠퍼스 구축을 위한 두 번째 협력의 장으로, 각 대학이 추진 중인 지속가능성 관련 교육·연구 및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사례를 소개하며 연구원 중심의 다차원적 협력과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혜진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온실가스 · 에너지 종합관리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위한 핵심 요소로 학생 활동을 꼽으며, 창의적 그린 리더 양성과 지속가능 역량 내재화를 위한 학생 주도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안신기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장은 양극화, 수도권 집중화, 인구 소멸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캠퍼스와 사회 구축을 위해 연구자 간 협력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사회구성원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OSTECH 배영 지속가능연구소장은 지속가능경영 정규 과목 운영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동 프로젝트 중요성을 설명하며, 지속가능성을 확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OSTECH 포함 4개 대학은 오는 5월 연세대에서 제2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캠퍼스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