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이앤씨가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조합원 1834명 중 133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이번 재건축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공사비는 약 1조3천억원에 달한다. 성남 최대 단일 브랜드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할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의 39개 동, 총 3198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의 이름을 ‘더샵 마스터뷰’로 제안했다.포스코이앤씨는 거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외관에는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고급 수입산 주방수전 등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의 가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특히, 단지 내 단차가 있는 구역을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킨 ‘그랜드슬롭(GRAND SLOPE)’ 설계는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설계는 물이 흐르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경사로를 통해 유유히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조합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비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은 모두 조합에 귀속돼,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다.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승인받기 위해 기술지원 및 비용 부담도 포스코이앤씨가 맡아,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경감시킬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의 진정성을 받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모아 성남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금액 2위에 오르며, 4.7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수주를 계기로, 강남, 용산, 성수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더욱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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