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상상놀이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연회비 전액 무료 안동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연회비 전액 무료혜택을 지속 제공한다.
지난해 6월 경북 도내 최초로 시행된 이 정책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이용률을 증가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기존에 개인 회원 2만원, 기관 회원 5만원이던 연회비가 전면 면제되면서, 더욱 많은 부모들이 양질의 육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온마을 공동체 돌봄, K보듬 6000! 확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K보듬 6000`사업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과거 마을 공동체 돌봄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부모들은 평일 야간, 주말 및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현재 안동시는 어린이집 2곳, 지역아동센터 1곳, 공동육아나눔터 2곳, 다함께 돌봄센터 2곳에서 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K보듬 6000의 ‘K’는 경북을, ‘6000’은 육아천국을 의미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 안동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4일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UN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를 일컫는다.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평가항목별(5가지 평가영역, 44개 지표) 추진내용을 심의 받게 되고, 인증을 받게 되면 유니세프로부터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과 전문적인 지원 및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해외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협력사업도 가능해진다.▷아동과 가족을 위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마련△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 겨울, 봄, 여름, 가을 순으로 안동만의 아름다움과 특색이 있는 계절 명소에서 아동들에게 놀이와 공연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가족 간 휴식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어린이 주간 행사: 기존 어린이날(5월 5일) 행사를 확장해 5월 2~6일까지 5일간 체험부스, 슈퍼스타 안동, 가족 골든벨, 과학마술쇼, 키즈클럽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양육공백 해소를 위한 아동돌봄서비스 지원△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맞벌이 가정, 취업한 한부모 및 다자녀가정의 4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를 대신해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 연계 방과후 돌봄서비스: 오후 6시 이후 아파트 내 경로당을 활용해 초등취학 전·취학 중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문인력(돌봄교사)을 배치해 숙제, 학습지도, 놀이 프로그램, 간식을 제공한다.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운영: 11개소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 및 맞벌이 가구 18세 미만 아동들에게 기초학습 지도를 포함한 급간식 지원, 건전한 놀이 등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6개소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놀이․휴식, 신체활동, 숙제․독서지도 등을 지원한다.
▷맞춤형 가족지원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 실현 안동시는 맞벌이로 인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나이와 학업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으로 총 29억9천만원을 편성했다.
다문화 가정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 △다문화가족출산지원 사업 △다문화가족 자녀멘토링사업 △다문화 자녀심리치료지원 사업 △다문화가족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등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은 전년도 사업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아동이 안전한 ‘안심도시’ 조성 안동시는 아동학대 현장성 강화를 위해 `24시간 긴급신고체계`를 구축해 피해 상황에 따른 즉각 분리, 긴급 보호조치로 위기에 처한 아동을 신속히 보호한다.
피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조치를 위한 `사례결정위원회 및 아동학대대응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경찰서,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가정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며 조기 개입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개별 보호 계획 수립과 원가정 양육상황 점검을 통한 맞춤형 아동 보호서비스를 지원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및 학부모 대상 양육교육을 강화하여 대시민 인식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부모가 아이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현실을 고려해 아이들을 안동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