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주부·경력단절여성·청년·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단기 일자리 지원을 위해 ‘자투리시간거래소’를 운영해 시민들의 경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투리시간거래소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단기 일자리 매칭 플랫폼으로, 주부·경력단절여성·청년·노인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직자와 단기 인력이 필요한 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구인·구직자가 자신의 근로 가능 시간, 희망 업무, 보수 등을 포항시 홈페이지 내 자투리시간거래소를 통해 등록하면 적합한 일자리와 실시간 매칭이 이뤄진다. 또한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 일자리 매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직 활동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4,570여 건의 취업 알선과 3,270여 명의 취업 성공을 이끌어 낸 지난해 자투리시간거래소의 성과로 주목을 받으며 인근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투리시간거래소는 고용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계층이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가사와 육아 부담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은 필요한 시간만 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했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자투리시간거래소는 유휴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일자리 미스 매칭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자투리시간거래소 외에도 일자리종합센터, 취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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