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군위지역 유치원 대부분이 학급 편성 인원을 채우지 못해 3월부터 휴원한다.1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군위초교 병설 유치원을 제외한 군위지역 공립병설유치원 7곳이 휴원 조처된다. 이는 이들 유치원이 올해 유아 모집 결과, 학급 편성 최소 인원인 5명을 채우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우보초교 병설 유치원, 의흥초교 석산분교 병설 유치원, 송원초교 병설 유치원 등 3곳은 작년에 이어 휴원이 연장된다.또 효령초교 병설 유치원, 고매초교 병설 유치원, 부계초교 병설 유치원, 의흥초교 병설 유치원 등 4곳은 올해 휴원에 들어간다.휴원 기간은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휴원 예정인 유치원의 유아들은 군위초교 병설 유치원, 인근 어린이집 등으로 전학하게 된다.대구교육청은 군위초교 병설 유치원을 군위지역 거점유치원으로 육성, 통학 차량과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저녁 돌봄뿐 아니라 아침 돌봄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간혁신 사업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체험활동, 또래 활동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군위지역 유치원 휴원은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결과로 향후 초중고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군위지역 거점학교 육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