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달서구는 지난 9일 기준 달서선사관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29일 개관 이후 2023년 2월 4076명, 2024년 2월에는 4만6000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달서선사관은 월배지역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선사문화를 알리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전시, 360° 홀로그램 전시를 통해 선사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미디어월을 도입해 달서구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10만 번째 방문객 이벤트를 열고, 행운의 주인공 김은경 씨(달서구 거주)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 씨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일에는 4개 지자체(달서구, 동구, 북구, 수성구)가 ‘지역 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보존·활용’ 협약을 체결해 선사시대 유산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 개발이 기대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선사관은 대구의 역사를 2만 년 전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과거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사시대의 역사적 가치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