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는 이면도로·골목길·인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구간의 제설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12일 예정된 강설에 대비하기 위해, 11일 시와 구·군 및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지난 7일 강설 시, 6일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주요 도로 취약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의 대비를 했다.그러나 이날 소방본부 출동 내역 등에 따르면 시민 불편은 주로 이면도로와 인도에서 차량 및 보행자 미끄럼 사고 형태로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일 강설에 따른 제설 미비점 등을 짚어보고 관련 제설 대책 보강 방안을 모색했다. 경사진 도로와 통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를 취약구간으로 지정해 통장 및 자율방재단과 함께 읍·면·동 직원을 취약구간 담당자로 지정해 책임 제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소형 제설장비를 확충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쓸기 시민참여 유도를 강화할 예정이다.앞으로도 강설이 잦은 타 시·도의 제설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제설 대책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강설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홍성주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불편 및 낙상사고 최소화를 위해 2시간 이내 주요 간선도로 제설을 완료하고, 취약한 이면도로에 대해서도 조속히 제설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