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점점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렸던 탄핵 반대 집회가 여의도와 헌법재판소, 서울서부지법 등으로 확산됐고 최근엔 부산과 대구, 포항, 구미, 김천 등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 대상도 달라졌다. 50대 이상 60~70대가 주를 이뤘던 윤 대통령 지지집회에 어느새 2030 청년들의 참여율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도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고,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생들의 외침에는 명확한 근거와 주장이 담겨 선동과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세력이 아님을 알게 해 준다. 윤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국민변호인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모집 5일만에 10만명을 넘겼고 10일 오후 6시 현재 13만4천여 명이 참여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참석자 중 절반이 2030 청년이라고 한다.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는 청년들의 열망이 윤 대통령 석방을 위한 변호인단 참여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지난 5일 변호인단에 가입했다. 전 씨는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 손해 보고 욕먹더라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부패방지대(부방대) 활동을 이어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적극 추진 중인 ‘불법구속 대통령 즉시 석방하라 국민운동 결집 실시간 모니터링(☏1811-0191)의 경우, 10일 오후 6시 30분 현재 82만4000명을 넘어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반감 및 대통령 석방 요구 열기를 보여 주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수감 상태로 법원의 형사재판 및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참여하고 있다. 온종일 재판 참여는 물론 주 3회까지 법원에 출두해야 할 상황이 됐다. 헌재의 독단적 재판 일정 결정 때문이다. 이외에도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없음부터 불법 체포영장, 체포적부심, 구속영장, 구속적부심, 법원 관할, 검찰의 기소, 헌재에 보내 탄핵소추안에 내란죄 삭제, 피청구인 방어권 침해하는 헌재의 일방적 재판 운영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탄핵 반대‘, ’대통령 석방‘ 목소리는 커지고 사법부 불신은 깊어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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