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했다. 지난주 부산역 집회보다 더 많은 수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엔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이인선, 권영진, 김승수, 강대식, 조지연, 이만희, 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상에 올라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도지사는 연설을 못하도록 돼 있다"며 "대구·경북은 6·25전쟁 당시 이 나라를 지킨 곳으로 하나님이 도와주면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외친 뒤 애국가 1절을 제창했다.연사로 참석한 유명 한국사강사 전한길 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의 주체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아버렸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50%를 넘었고 이런 집회를 통해 곧 60%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60%가 대통령의 즉시 석방과 직무 복귀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의 뜻을 거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은 태극기나 성조기를 들었고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지난 1일 부산역에서 열린 집회에 나왔다`는 40대 김모 씨는 "부산역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시민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집회에 다수 인원이 운집함에 따라 인력 500여 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다.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참석 인원을 5만2000여 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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