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 도량동 꽃동산사업으로 알려진 태영건설의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사업이 취소되는 분양사고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이는 꽃동산 시행·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해당 아파트의 분양 계약자들이 보증사고 처리 방식으로 환급이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환급이행은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중도금 등 분양대금을 HUG로부터 환급받는 것이다. HUG는 이 금액을 대신 변제하고 시행사나 공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구미시 도량동에 13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태영건설은 지난 2023년 10월 이 단지에 대한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분양을 시작하고 2개월 이후인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공사가 전면적으로 중단됐다.태영건설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에 HUG의 분양보증 상품에 가입했지만, HUG는 분양보증 사유로 워크아웃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분양보증 사고 처리가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태영건설과 채권단인 HUG가 특별약정을 체결하면서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분양보증 사고가 인정된 것이다.HUG는 이번 대위변제에 대한 채권을 태영건설에 청구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태영건설과 체결한 특별약정에 따라 채권 청구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사업장을 공매에 부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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