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대구·경북의 유일한 미분양 관리지역인 경주시의 지정 기간이 26개월 연속 연장됐다.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날 열린 97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경주시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다음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지정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기간이 연장된 전국의 미분양 관리지역은 경주시와 경기 이천시, 강원 속초시, 전남 광양시 등 4곳이다.경주시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경북 전체(6987가구)의 19.5%인 1362가구로 포항시(2140가구), 구미시(2076가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지정된다.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