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남구는 지난 3~4일 ‘2025년 남구 평생학습관 문해학당’, ‘초·중·고등 검정고시반’을 개강했다. 대구 남구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의 기초생활능력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문해학당`과 초·중·고등 학력 보완교육 및 검정고시 응시 지원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개강했다. 2025년 문해학당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2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한글 및 생활 기초상식 교육 외에도 수학, 영어, 안전, 금융, 디지털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문해교육을 포함해 주민들이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문해학당 학습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참여 및 백일장대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습 성과 공유와 더불어 성인 문해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2025년 검정고시반은 오는 12월 1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85회 과정으로,초등 및 중·고등 2개반을 운영하고, 정규교육과정 습득 기회를 놓친 주민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다. 문해학당과 검정고시반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처음엔 한글 배우러 학습관에 주 3일 나왔는데, 이젠 졸업장도 따고 싶어서 일주일 내내 학습관에 온다. 날이 추워도 계속 공부하고 싶어서 개학만을 기다렸다”, “이 나이에 배운다는 게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울수록 더 욕심이 생긴다” 등 학습에 대한 강한 열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문해학당과 검정고시반은 연중 상시 학습자를 모집하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남구 평생학습관(664-23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 문해학당과 검정고시반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키고, 삶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