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 고로쇠수액을 시작으로 봄철 산나물, 가을철 송이, 능이 등 버섯류와 잣 종실을 89개 마을에 양여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89개 마을 대상으로 총 6억9800만원의 임산물을 양여했다. 올해는 고로쇠수액 3700만원, 산나물 4천만원, 버섯류 6억2500만원, 잣 종실 5800만원 등 총 7억6100만원의 임산물을 양여할 계획이다. 국유임산물의 양여는 마을 단위로 국유림에 대한 보호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60일 이상 산불예방, 산림정화 등 산림보호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 해당 임산물 가격의 10%를 국가에 납부하고 채취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7개 마을을 대상으로 고로쇠수액 1만941ℓ를 우선 양여한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통해 산촌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유림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