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동부경찰서는 4일 신고사건 처리 중 수배자를 검거한 안심지구대 소속 전형웅 순경에게 대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전 순경은 지난달 29일 새벽 5시 10분경 동구 한 음식점에서 행패소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미 폭행으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관련자 인적사항을 파악하던 중, 전 순경의 눈을 피하고 횡설수설하며 현장이탈을 시도하는 대상자를 수상하게 여겨 끈질긴 추궁과 십지지문 판독 끝에 벌금 등 2건의 지명수배가 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전 순경은 지난해 12월 27일 임용된 315기 신임 순경으로, 대구에서 가장 신고가 많은 안심지구대를 지원해 첫 야간근무에서 수배자를 검거한 것이다.
장호식 경찰서장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습득한 지식과 선배경찰관의 조언을 통해 실무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전에 유의해서 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전 순경은 “실습 기간 중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지역주민 안전 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