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어려운 국가재정 상황에서도 올해 국가 투자예산과 지방교부세 확보에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공공기관 구조개혁에서도 두서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에는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정혁신을 통해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 문화융성 등 역점사업 추진에 재정을 집중하고, 상반기 내 65% 이상의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지난해 경북도는 정부(안)에 대해 국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상황에서도 올해에는 지난해 11조 5016억원보다 366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국가 투자예산 11조8677억원을 확보했으며 역점사업인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4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2789억원을 반영했다.지난해 정부 특별교부세의 총규모가 13%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71억원(88%) 증가한 특별교부세 580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으며, 올해 보통교부세도 2024년 대비 1193억원 증가한 1조 8907억원을 확보해 3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지속적인 재정 혁신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재정건전성·효율성·계획성 전 분야에 가등급으로 평가받아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공공기관의 유사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한 성과로 ‘2024년도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우수지자체’에 선정돼 인센티브(특별교부세 3억원)를 확보하는 등 여러 성과를 이뤘다.도는 이러한 성과에도 안주하지 않고 2025년도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상반기 정부 목표(60.5%)보다 상향된 65% 이상 재정집행으로 민생이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는 전략적인 재정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다음해에는 국가투자예산 12조 3천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유치, 농업·산림대전환, 초광역 철도 등 경북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고, 2025년 APEC 성공개최를 위한 국비와 특별교부세 추가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또한 전 시군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재정분석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시군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긴밀한 지원·조정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일 것이며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 조직, 운영 등에 대한 체질 개선을 통해 공공기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회와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민의 일상과 민생이 가장 소중하다.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공공재원이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