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경찰서는 경찰에 신고된 미귀가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인택시 기사 A(57)씨를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주경찰에 따르면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B(87)씨 가족은 지난 15일 오후 12시경 B씨가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영주경찰서는 미귀가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즉시 수배 전단을 만들어 관내 모든 운송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단지를 전송받은 A씨는 다음날 새벽 1시경 택시 운행 중, 영주시 나무고개 부근 도로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미귀가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 A씨는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한 것 뿐인데 감사장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찰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문기 영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미귀가자 발생 시 내 가족의 일처럼 조기 발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경우와 같이 실종자가 발생한 경우 관련 업체와의 협업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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