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회화, 서예, 사진작품, 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구수산 아틀리에(지하)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매달 특별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월은 14일부터 2월 2일까지 3주간 치유, 두 번째 이야기 ‘이왕희 나무공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업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왼손을 잃고 치료를 받고 있는 이왕희 작가의 나무공예전으로 나뭇가지를 소재로 만든 공예품 70여 점을 전시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입원해 재활 치료를 받던 그는 버려진 나뭇가지에서 예술적 감흥을 느끼고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람과 동물, 추상적인 인체의 형상으로 자르고 깎고 갈아 나뭇가지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재활 치료의 고통을 잊기 위해 시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고, 치유 받았다는 그의 이야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왕희 작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신청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구수산도서관(053-320-5156)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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