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국민의힘 의원 35명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반발하며 대통령 관저 앞을 지켰다.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중진과 영남권 의원들이 많았다.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44명에 비해선 9명이 감소했다.여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집결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집행된 오전 10시 33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수사당국의 영장 집행에 강하게 항의했다.현장에는 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박대출·윤영석·김석기·김정재·성일종·송언석·이만희·이철규·정점식·권영진·구자근·강승규·김선교·김승수·박성민·박수영·유상범·이인선·장동혁·정동만·정희용·강명구·김민전·김위상·김장겸·박상웅·박충권·서천호·이상휘·이종욱·조지연 의원 등 35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관저 앞에 모인 김기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불법 영장 집행을 중단하라"며 "공수처, 국수본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필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권력을 적법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인간 띠를 만들고 영장 집행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직전 관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관저를 찾은 의원과 당협위원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직전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눈물을 보인 여당 의원에게는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고 전해졌다.윤상현 의원은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 전화 연결을 통해 "울면서 큰절하는 분도 있었고 측근 원외 당협위원장도 울었는데 등을 두들겨 주셨다"고 말했다. 탄핵심판을 조력 중인 변호인단을 위해서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1차 영장 집행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44명의 의원이 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다소 줄었다.1차 영장 집행때 현장을 찾은 의원은 강대식·강명구·강민국·강선영·강승규·권영진·구자근·김기현·김민전·김석기·김선교·김승수·김은혜·김장겸·김정재·김종양·김위상·나경원·박대출·박성민·박성훈·박준태·박충권·송언석·서일준·서천호·엄태영·유상범·윤상현·이만희·이상휘·이인선·이종욱·이철규·임이자·임종득·장동혁·정동만·정점식·조배숙·조은희·조지연·최수진·최은석 의원 등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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