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2025년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전방위 취업 지원을 위해 총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이번 지원사업은 구미산단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가 목표다. 특히, 현장형 실습 과정을 대폭 강화하고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포함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취업준비금 지원을 확대한다.구미시는 학업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산학 희망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생에게는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을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산업 캠퍼스 실습인턴제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현직 CEO 특강과 면접 원포인트레슨 등 `선배,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 청년들이 직장 생활을 간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난해 실시했던 취업준비금 지원 사업(취업 준비 프리패스 사업)도 확대된다. 면접 정장 대여비와 증명사진 촬영비,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 교통비, 지역 서점 도서 구매비, 미용실 이용비 등 지원 항목을 추가했다.또한, 기존의 공급자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지원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방식을 도입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11월 한국 여성 정책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의 미취업 청년은 실업자 5천34명과 비경제활동인구 3만5214명을 포함해 총 4만2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