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이동과 접촉이 활발한 설 명절 연휴 기간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대구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5년 1주차 108.9명으로 전주 63명 대비 1.73배 증가했다.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은 이번 절기 예방접종 백신주와 유사하며, 코로나19 백신 또한 현재 국내 유행 중인 변이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돼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미접종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2주가량 걸리고, 면역은 3~6개월 지속되므로 봄철 유행까지 대비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하면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 발생과 입원·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므로 설 명절을 앞두고 나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구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 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을 운영할 예정으로 해당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과 e-gen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관별로 접종 운영시간, 내용 및 대상 등이 다르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확인이 필요하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안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중증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을 서둘러 완료해 주길 적극 당부드리고, 고위험군의 보호자와 자녀분들께서도 접종을 챙겨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