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전 구미시의원 모임인 구미시의정회가 10일 김장호 구미시장의 이승환 구미 콘서트 공연 취소 결정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구미시의정회는 "정치적 혼란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콘서트를 반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김 시장의 용단을 지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를 예술인에 대한 일방적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임이 분명하다"며 "이런 결정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으로 폄하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이 단체는 "2005년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22년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겪으며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함을 잘 알고 있다"며 "`탄핵 반대 도시`, `구미시장 사퇴` 등 원색적 문구의 사용으로 시민들을 선동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이들에게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적 편향성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가수 이승환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미 콘서트 공연 예매자 100명 가운데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한다는 글을 게시하며 김 시장을 상대로 콘서트 취소 관련 손해배상소송에 나섰다.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구미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구미시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안전을 이유로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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