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하천을 생태적으로 복원,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대구시의 역점사업으로 범어 천, 수성 못, 대명 천으로, 사업 총괄은 대구시(물 관리과)에서, 설계와 공사 등 사업 집행은 해당 구청인 수성구(건설과, 공원녹지과)와 달서구(건설과)에서 한다.
생태복원사업 중 제일 먼저 공사가 시행된 범어천 1단계 구간은 2009년 8~11월까지 생태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2010년 2월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해 전문가 자문, 대구시의 경관심의와 생태하천복원 심의, 환경부 검토 등 각종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28일 공사 착공 후 현재 현장사무실 설치 등 공사 준비 단계다.
이 구간은 두산오거리~어린이회관 앞까지 연장 1.6km이며, 친환경적 수변생태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과도한 조형물과 경관위주의 시설 최소화로 사업비를 당초보다 70억 원 정도 절감(당초 150억 원 →80억 원)했으며 2013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수성 못 생태복원사업도 과거 농업용으로 이용해 오던 저수지를 쾌적한 수변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코자 시행하는 것으로,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월경부터 공사를 착공해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명 천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장기무지개공원 ~ 월성빗물펌프장까지 연장 3.8km 구간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설계중이며 2013년이면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생태계의 회복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건강한 친수공간을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고, 낙동강 상류 지천에 자연정화효과와 함께 수질개선 효과, 건강한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역사와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고 생태계가 살아 숨 쉬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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