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진행 중인 초대형 밀폐형원료탄저장설비공사 1단계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공사가 진행 중인 이 시설은 쇳물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철광석과 용광로 운영에 필요한 코크스 등의 원료를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는 공사다.밀폐화방식은 원형구조의 사일로 타입과 석탄 등 원료가 있는 야드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타입 등으로 진행된다.원통형 사일로는 아파트 25층 높이로 1개 동에 5만톤의 철광석 등을 보관할 수 있고 하우스 타입은 높이 60m로 약 25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2031년까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 중인 사업으로 2022년~2026년까지 1단계 사업인 석탄, 코크스, 블렌딩광 등을 100% 밀폐화하게 된다.이어 2027년~2031년까지 2단계로 철광석까지 모두 밀폐화한다는 계획이다. 밀폐 저장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아 비산먼지 발생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앞서 2020년 말까지 석탄을 보관할 수 있는 사일로 8기를 증설해 현재 총 17기의 사일로를 운영 중이며 이곳에는 약 94만톤의 석탄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밀폐 설비가 모두 준공되면 총 206만톤의 철광석 원료 등을 보관할 수 있다"며 "태풍과 폭우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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