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영천축협, 전국한우협회·축산기업조합 영천시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유통마진 없앤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가져 기대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한우농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한우고기 반값판매’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해 인근 대구 등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한우고기 소비와 소비자 가격인하 효과를 거둬 대성공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성공적인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위해 먼저시청 공무원이 앞장서 기업체와 각 지역 향우회, 관련 공공기관 및 단체별로 홍보용 전단지 2,000매, 홍보메일 1,700건, 언론홍보 및 공문·서한문 1,500부를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직판행사는 지난 1월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대구 반야월 네거리, 화랑공원, 농협경북본부, 대구시청, 경북도청과 지역의 영천축협, 한우협회, 축산기업조합에서 각각 진행, 시중 가격보다 45%정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한우고기 45마리, 싯가 3억원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언론 보도를 접한 대구지역 소비자들도 영천한우고기를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문이 쇄도, 각 직판 행사장별로 영천한우고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한때 한우고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날맞이 차례용 한우고기 선물세트 선물하기 운동’ 행사는 시중 가격보다 약 50%정도 싼 ‘반값’에 유통마진 없이 영천시가 직접 영천축협, 축산기업조합영천지부와 계약주문 하여 공급한 결과, 25개 공공기관 및 단체에 1억원 정도의 판매 행사로 주문이 쇄도하여 추가 소비를 유발 시키는 등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 결과 예상외의 대량물량을 판매 공급하면서 한우고기 소비촉진과 식육가격 정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향후에도 TV와 미디어, 이벤트 등 모든 홍보수단을 동원해서 소값 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김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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