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지혜로운 기운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동료 직원들이 열정과 지혜를 모아 주신 덕분에 2년 연속 참외 조수입 6천억원 달성, 성주호 관광지 지정 승인, 가야산 신규탐방로 개방,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 개장 등과 함께 30개 사업에서 약 980억 원의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성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도시재생 1‧2단계 마무리, 성주 반다비 체육센터, 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보훈회관 준공과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3년 연속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해보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 기후와 경제 위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등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됩니다.
위기는 늘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군민과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전략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어 서민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민선 7기 이후 추진된 주요 대형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으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성주를 굳건히 다지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다음과 같이 7대 분야를 중심으로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 하겠습니다.
동서3축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마지막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키겠으며, 국도 30호선 선남-다사간 6차로 확장 조기 추진과 국지도 67호선 용암-고령 운수간 확장,지방도 905호선 성주-김천간 4차로 확장 등 주요 경제․산업 도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지정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으며,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활용해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시대를 준비하고, 인근 시군과 연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성주군의 발전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 등 신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농업대전환으로 농민이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농업분야의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해 농업 전 분야에서 촘촘한 정책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참외 조수입 7천억 원 시대와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등 성주형 스마트농업을 확대 보급하고, 고품질 참외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1,800여명)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인력을 수급하겠습니다.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저급과 참외의 전량 수매를 추진하고, 이를 퇴․액비화하여 농업에 재활용하는 선순환 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특히, 참외 포장재 경량화 추진과 참외 스티커 미부착, 참외자조금 인상, 경작지별 환경정비 등 참외 유통혁신, 참외 품질혁신, 농업 환경혁신의 참외산업 3대 대전환 혁신운동을 주민주도형으로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신설된 축산과를 통해 성주참외 한우사료화 시설조성, 선진형 친환경 축산 인프라 확충으로 농축산 전반을 동반성장시켜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 달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 증대와 치유의 숲 본격 조성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셋째, 문화가 꽃피고 관광으로 도약하는 성주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관광지로 지정된 성주호가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민간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가야산 탐방로(법전리) 주차장 조성, 백운리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카르텐)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가야산오토캠핑장 등 가야산 주변 관광 인프라와 올해 준공하는 지방도 903호선 가천-증산간 도로를 연계해 명실공히 성주 가야산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또한, 월항 인촌지‧초전 소성지 생태공원 조성, 성주힐링승마체험장과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2단계)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대표축제인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와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는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게 준비하여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아울러, 성주참외 전국 마라톤대회, 가야산사랑 산행대회 등 각종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군의 저력과 자부심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세밀히 준비하겠습니다.
공연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 내에 적정 규모의 소공연장을 건립하고, 흑자로 전환된 별고을시네마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겠으며,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풍요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자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넷째, 튼튼한 지역경제로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등을 전담할 신설부서인 기업지원과를 통해 기업지원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하고, 공장설립 원스톱(One-stop) 행정추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국내 물류비 지원, 수출기업과 특화산업 지원, 기업체의 이차보전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앞당기겠으며, 산업단지 내 성주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제조업 전반의 생산공정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지원과 성주군 취업센터 운영, 청년 창업 및 창업가 정착 지원을 통해 청년층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된 고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통합바이오 에너지화시설 및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이천 친환경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으며, 마수‧작은지구 등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대장‧철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동락‧관화‧윤동사창‧동암성원‧용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어은지‧칠산지‧신풍지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등 총 2,600억 원의 각종 재해 예방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자연재난 비상대응체계를 수립하여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자연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사계절 내내 빈틈없는 든든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촘촘한 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온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복지의 개념을 교육․교통․체육시설 등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여 군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온세대 플랫폼 건립과 농촌형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케어팜 빌리지 조성 등으로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성주군 독립운동 기념공원 조성과 충혼탑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겠습니다.
다목적 구장, 농구장 등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월항면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읍면당 1개소의 파크골프장 구축을 완성하겠으며, 공인인증 구장으로 조성될 낙동강변 성주 파크골프장은 향후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성주의 관문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해 연말 시행된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70세 이상 노인 대중교통 무료승차를 시행하여 교통복지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으며, 초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와 연계한 60여 건의 세부 실행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무주택 서민계층과 청년, 근로자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건립도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군정의 주인은 바로 군민입니다. 저는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과정을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군민 중심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하여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감행정, 필요한 답을 현장에서 찾는 현장행정,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적극행정,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에 걸맞은 신뢰행정을 통해 민선 8기의 과제들을 순조롭게 해결하고, 군민 누구나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청렴문화 정착과 불합리한 규제의 발굴과 개선,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을 통해 열정 넘치고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저부터‘군민중심 행복성주` 만들기를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과감하게, 더 역동적으로 군정에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주군민 여러분!
민선 7‧8기를 거치면서 변화된 성주를 만들기 위해 뿌린 도전과 혁신의 씨앗이 각종 성과지표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듯, 뜨거운 열정으로 성장동력을 높여 2025년 한 해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함께 달리면 더 멀리, 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해서 함께 건너가자’라는 동심공제(同心共濟)란 말처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군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성주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에 대해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새로운 성주, 더 큰 성주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군민과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아침성주군수 이 병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