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지능정보원(이하 NIA)은 2024년 ‘디지털ESG협의체’ 참여 기업의 디지털 기반 ESG 활동 우수사례를 한데 모은 카탈로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ESG협의체는 NIA와 분야별 주요 기업들이 함께 디지털 ESG 활동을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운영됐으며, 2024년 9월에는 교통, 금융, 유통 등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13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총 19개 기업으로 확대 출범했다.
19개 기업은 (디지털) NIA, NHN, 우아한형제들, 제네시스랩, 카카오, 투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 (통신)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 (교통) SR, 한국철도공사 / (금융) 신한은행 / (교육) 교보교육재단, 커넥팅더닷츠 / (유통) BGF리테일, 이마트 / (가전) 삼성전자이다.
이번 카탈로그는 협의체 참여 기업의 디지털 기반 ESG 활동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디-애쓰지’라는 제목으로 발간됐다.
‘디-애쓰지’는 디지털의 ‘디’와 ‘ESG’의 한글 발음에서 따온 ‘애쓰지’를 결합한 명칭으로, 디지털과 ESG를 연결해 마음과 힘을 다해 포용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애쓰겠다는 협의체의 의미를 담았다.
2024년 확대 출범 이후 협의체는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접근성 보장, 포용문화 확산 등 디지털 포용 전 영역에 걸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과제를 발굴해 왔다.
AI·디지털에 서툰 국민 누구나 두려움 없이 기술에 다가갈 수 있도록 생성형 AI, 철도 예매, 키오스크 등 체험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공동 개발·제공하고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KT,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력중이다.
청각·언어장애인이 전화를 통해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신 중계를 지원하는 107번 손말이음센터의 경우 전화 수신 시 스팸으로 오인·거부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NIA와 LG유플러스는 수신자 휴대폰 화면 및 메신저를 통해 손말이음센터 안내 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레터링서비스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NIA와 NHN은 업무 협약(2024.12.9.)을 맺고 NHN에서 발생하는 유휴 ICT 기자재를 NIA가 운영하는 해외 45개 개도국 정보접근센터를 활용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카탈로그 발간은 각 사의 디지털 ESG 활동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많은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게 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종성 NIA 원장은 “디지털 심화기를 맞아 많은 기업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NIA가 협의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을 잇는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협력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