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재학생 10명이 2024년 실험동물기술원 1급,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실험동물기술원은 (사)한국실험동물학회(KALAS) 인증위원회에서 발급하는 국내 동물실험 분야 유일의 인증서로, 전체적인 실험동물의 개념과 실기적인 측면에서 동물실험에 부합하는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 부여한다. 자격시험은 연1회 실시되며, 특히 1급 자격시험은 높은 난이도로 인해 합격률이 낮아 실험동물기술원 1급 인증서 소지자는 관련분야 취업 시 우선채용의 기회를 얻을 만큼 동물 연구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다. 2024년 실험동물기술원 1급 합격자 역시 단 25명에 그쳤다. 이번 자격시험에서 실험동물기술원 2급 합격자는 반려동물보건학과 2학년 재학생 8명(강민준, 김채린, 이원석, 이현서, 박지민, 장근호, 장예성, 최성은), 1급 합격자는 4학년 재학생 2명으로(김수연, 박제아), 특히 1급 인증서를 대학 학부생이 취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반려동물보건학과 학과장 이재연 교수는 “동물실험 및 연구 전문가는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의 주요 인재상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수진의 노력과 진정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동물복지 및 윤리에 기반한 동물실험 연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