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산악연맹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24일 새벽 6시 8분 남극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라 구미시 깃발을 휘날리며 12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원정대는 지난 13일 남극으로 떠나 18일 남극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등정을 준비했다. 20일 밤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해 로우캠프와 하이캠프를 거쳐 24일 마침내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이번 등정은 7대륙 세계최고봉 원정대가 지난 2017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프로젝트로, 구미시의 위상을 알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원정대의 대장정은 2012년 첫 도전 이후 각 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하나씩 정복하며 진행됐다. 이번 빈슨메시프 등정으로 7대륙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장헌무 원정대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7대륙 등정을 완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성공이 구미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원정대의 뜨거운 도전정신과 성공의 이야기는 구미시민들의 자긍심이며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이 내년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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