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시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 구상안에 따르면 경산시와 경산시의회 신청사는 남매로 15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시청사와 지하 2층 지상 3층의 시의회 청사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1114대를 수용하며, 전체 연면적은 4만6098㎡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3207억원으로 추산된다. 착공은 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는 기존 공공업무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상 2층에는 징수·세무과, 허가과, 토지정보과 등 주요 민원 부서를 배치하고, 4층에는 문화강좌실,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시민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의회 청사에도 보육지원시설, 북카페 등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과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부지는 시민공원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만큼 ‘신청사건립기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매년 기금을 적립해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신청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시민 소통과 행정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라며 “신청사가 지닌 공공 미래가치는 무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