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가흥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아.은재 쌍둥이 자매가 최근 가흥1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계란 100판(56만 원 상당)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2년 전 부모님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평소 부모님께 배운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세 달간 용돈을 모아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 김은아.은재 자매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매영 가흥1동장은 "초등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된 계란 100판은 가흥1동의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연말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이웃 간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